아메리카노

철면피 란 쇠처럼 두꺼운 낯가죽

역사상식 (용어)

철면피 란 쇠처럼 두꺼운 낯가죽

 

 

 

철면피는 "무쇠처럼 두꺼운 낯가죽"이라는

뜻으로 뻔뻔하고 염치없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옛날 중국에 왕광원이라는 사람이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자리를 얻었습니다.

그는 출세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간이고 쓸개고 다 빼 줄 듯

온갖 아첨을 마다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보다 높은 사람이 아무리 무례한 짓을 하여도

화를 내기는커녕 낯간지러운 아펌만 늘어놓았습니다.

 

 

어느 날 높은 관직에 있는 사람이 술에 취하여

왕광원을 채찍으로 때렸습니다.

그러자 왕광원은 채찍을 맞으면서도 이 고관대작의

비위를 맞추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 꼴을 보고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며 말을하였습니다.

 

 

"광원의 낯가죽은 두껍기가 열 겹의 철갑 같다"

이러한 일화로 인하여 철면피라는 말이 생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