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는 야스쿠니 신사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도쿄의 중심인

지요다 구황궁 북쪽에 있습니다.

8만여 개에 달하는 일본의 신사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큽니다.

신사는 일본의 민간 종교인 신도의 사원을 말합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1869년, 일본 내의

전쟁에서 죽은 영혼을 호국의 신으로 제사 지내기

위하여 건립되었습니다.

그 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일본군

전사자들을 이곳에서 호국의 영령으로 제사하고

천황이 참배까지 하는 등 특별한 대우를 해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명분 없는 침략 전쟁에 참전해 죽은

군인들을 정당화 하기 위해서 입니다.

즉, 신화 의식을 조작하여 일본 군국주의를 부추기는

도구로 야스쿠니 신사를 이용한 것입니다.

게다가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 곳곳에 신사를

세우고 참배를 강요하여 신사 참배 거부운동이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1978년에 도조 히데키 등 A급 전범14명의

위패를 야스쿠니 신사로 옯겼을 뿐 아니라,

최근에도 총리나 정부 고위 관리들이 직접 참배까지

하여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